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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러 왔다가 쇼핑…‘고객 록인’ 전략 통했다
e커머스 업계가 ‘게이미피케이션’의 효과를 보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이 아닌 분야에서 게임의 구조와 요소를 적용하는 것으로, 교육이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e커머스의 경우 재미를 찾아 들렀다 자연스럽게 쇼핑까지 연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1번가는 쇼핑과 게임을 접목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의 누적 접속횟수가 1억 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선택한 보상을 주는 게임 이벤트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같은 기간 11번가 모바일 앱의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75%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화된 尹 정부의 국내 플랫폼 규제… 해외기업만 날개 다나
정부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기조가 완화에서 독과점 축소로 방향을 틀었다. 그간 킬러 규제 철폐를 앞세웠던 윤석열 대통령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하며 규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 규제가 집중될 경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해외 기업이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플랫폼의 확장이 거센 상태에서 규제에 발목이 잡히면 걷잡을 수 없이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닐슨코리아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모바일앱 이용자 수는 10월 886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000만명을 넘어섰다. 테무 역시 올해 7월 국내 론칭 이후 10월까지 3개월 만에 약 20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글로벌 OTT 흥행 이끈 ‘무빙’과 ‘더글로리’
2023년 방영된 글로벌 OTT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디즈니플러스의 ‘무빙’과 넷플릭스의 ‘더글로리’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무빙’이 회계연도 4분기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무빙’은 국제적으로 주목 받았을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국내 이용자를 늘리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무빙’ 공개 직후 디즈니플러스 앱 주간 이용자수 추이는 ‘무빙’ 공개 전주 대비 93%(75만→145만) 증가했고, 연령대별로는 30, 40대의 이용자 수가 각각 116%, 148% 증가했다.

이용자 수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해외직구‘ 판 키우는 이커머스
국내 주요 이커머스사 이용자 수가 매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이커머스 업계는 때아닌 중국을 견제한 해외직구 시장 넓히기에 나섰는데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를 잡기 위한 내실을 다져도 모자랄판에, 지식재산권 등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에 문어발식 마케팅을 다각화하면서, 실효성없는 소비시장 다변화 흐름에 헛발을 디뎌 이용자 수 이탈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실제로 이커머스업계 이용자 수 감소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닐슨코리안클릭 데이터 기반으로 한 최근 3년(20년~22년) 연 평균 8개 이머커스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추이표를 보면, 2020년에는 위메프가 이커머스사 중 단독으로 2% 이용자가 이탈되었는데요. 2021년에는 위메프가 또 다시 18% 이용자가 줄었고, 같은해 티몬도 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들어서는 이용자 수가 빠져나간 이커머스사가 하나 더 늘었는데요. 바로 옥션으로 전년 대비 4% 줄었고, 위메프 4%, 티몬이 2% 감소했습니다.

"月이용자수, 쿠팡에도 밀렸다"...자생력 한계 토종 OTT, 돌파구는?
쿠팡플레이가 티빙을 제치고 국내 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에 올랐다는 통계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내 OTT 리딩기업인 티빙이 후발업자인 쿠팡플레이에 MAU 1위 타이틀을 내준 것이다. 1일 통계분석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쿠팡플레이(대표 김성한)의 MAU가 연속 상승세다. 5월 432만명대였던 MAU가 6월 들어 506만명대로 늘어나더니 7월에는 548만명까지 치솟았다. 타 OTT에는 부족한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용자수가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싼 맛에 쓴다고 우습게 봤는데” 마동석 앞세워 보란듯 ‘대박’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진 결과 이용자 수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배우 마동석을 앞세운 TV 광고를 선보이면서 월 이용자 600만명을 끌어모았다. 6월에는 여름맞이 썸머세일 이벤트로 월 이용자가 700만명 을 돌파했다. 그 결과 경쟁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를 근소하게 제쳤다. 알리익스프레스의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1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옥션이 3% 성장에 그치고, 위메프가 6%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닐슨미디어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요인으로 40대 남성의 왕성한 구매 활동을 꼽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40대 비중은 26% 수준이다. 경쟁 플랫폼과 비교할 때 알리익스프레스는 남성 이용자 비중이 유독 높다. 옥션이 52%, 위메프가 38%, 티몬이 41%인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60%에 달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9년 이끈다… 4연임 성공에도 주가는 과제
은행권의 과점 체제를 깰 인터넷전문은행의 메기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4연임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042만명으로 2021년 말(1799만명)에 비해 1년 만에 243만명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역대 최다인 1644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을 기록했다.

[퍼센트] 싸이월드 닮은 ‘본디‘ 열풍…범죄 무방비 노출
‘본디‘는 메타버스란 가상 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공간을 만들어 50명의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앱입니다. 출시 4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만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입니다. 닐슨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 매타버스 앱, 로블록스의 7~18세까지 사용자 비중입니다. 또다른 앱, 제페토에서도 이들 비중은 43.4%로 가장 많았습니다.

2022년 1위 음악앱 ‘유튜브 뮤직‘…"유튜브 영향력 결정적"
유튜브 뮤직이 지난해 가장 많이 성장한 음악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사됐다. 닐슨미디어코리아는 지난해 유튜브 뮤직이 2021년 대비 61%의 이용자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국내 주요 음악앱 서비스 가운데 4위를 차지했으나, 2년 사이 1위에 올랐다. 닐슨미디어코리아는 유튜브 뮤직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 유튜브의 영향력을 꼽았다. 유튜브에서 영상 시청 시 광고 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번들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유튜브 뮤직의 이용자가 동반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30만원 운동화 1500만원에 팔았어요” 되팔이 ‘돈벌이’ 실화냐?
“건대 크림에 갔는데 신발 40족을 박스 개봉도 안 한 상태로 가져오신 분 봤어요. 시세 낮을 때 사서 시세 올라가면 판매하시더라구요. 거의 주식을 사고파는 듯”(크림 이용자 A씨) 네이버가 운영하는 한정판 상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량이 제한된 상품을 사뒀다가 나중에 시세가 오르면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크림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닐슨미디어코리아가 최근 집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크림의 올 8월 월간 이용자 수는 116만명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8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패션전문몰 톱3로 꼽히는 지그재그(430만명·71%), 무신사(422만명·86%), 에이블리(378만명·28%)의 성장률을 모두 앞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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