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8. 4. 27. 제 279-2호
‘페이스북 메신저’의 성장과 시장 확대 가능성
모바일 메신저는 스마트폰 등장 초기부터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대체해 스마트폰의 기본 활용 목적인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스마트폰의 필수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초기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톡’은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파생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으나, 여전히 다양한 메신저들이 제각기 다른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에 등장해 이용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중 ‘페이스북 메신저’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에서 메시징 기능을 분리한 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모바일 메신저 중 이용자 규모 2위 서비스의 위치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 모바일 메신저 Top5 서비스의 이용자수 및 ‘카카오톡’ 외 서비스 이용자수 추이 -
그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 전체의 평균 활동성 지표들이 일제히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페이스북 메신저’는 역으로 평균 활동성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이와 같은 ‘페이스북 메신저’의 성과 개선 원인을 이용자의 특성과 서비스간 연계 행태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모바일 메신저 전체와 ‘페이스북 메신저’의 평균활동성 지표 추이 -
1.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특성

18년 3월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는 558만으로, 국내 7~69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중 18.2%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이용자를 5세 단위 연령대별로 나누어 보면,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중 13~18세가 차지하는 이용자 비중이 23.3%, 총이용시간 비중은 60.3%로 타 연령대 대비 이용자 규모 측면이나 활동성 측면에서 압도적입니다. 또한 최근 4년간 ‘페이스북 메신저’의 연령대별 총이용시간 비중을 살펴보면 13~18세 단일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0% 내외로 13~18세가 ‘페이스북 메신저’의 활동성 성과 개선을 주도해왔습니다.
- ‘페이스북 메신저’ 연령대별 이용행태 분석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13~18세가 ‘페이스북 메신저’의 핵심 이용자 층으로, 이들의 ‘페이스북 메신저’ 활용 목적을 살펴보고자 13~18세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의 주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라인의 이용행태를 비이용자와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13~18세 이용자는 비 이용자 대비 카카오톡과 라인 모두 평균 이용시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페이스북 메신저’ 13~18세 이용자가 비이용자 대비 타인과 소통 욕구가 많은 집단인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이들에게 있어 ‘페이스북 메신저’는 다른 주요 메신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별개의 인적 네트워크 속 소통을 위해 추가로 활용하는 메신저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 13~18세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비이용자의 타 메신저 평균 이용시간 -
13~18세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별개의 네트워크의 정체는 시간대별 이용행태를 통해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13~18세 외 다른 연령층의 ‘페이스북 메신저’의 시간대별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아침 9시 이후부터 메신저 이용시간 비중이 늘어나다가 저녁 시간을 전후로 감소하기 시작해 밤 10시 이후로는 이용이 급감합니다. 그러나 13~18세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시간은 오히려 밤 10시 이후로,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가 13~18세의 ‘페이스북 메신저’ 전체 이용 중 31%를 차지하는 가장 활성화된 시간입니다. 이는 13~18세가 학업 및 가정 내 일과를 마친 후 자신만의 공간에서 또래 집단들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용자 그룹별 ‘페이스북 메신저’와 ‘카카오톡’의 시간대별 이용시간 비중 -
2.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간 연계 행태

서두에 살펴본 바와 같이 ‘페이스북 메신저’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 내에서 메시징 기능을 분리한 14년 시점 이후로 이용자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중 ‘페이스북’을 중복해서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 비중이 95%, 더 나아가 연계하여 이용하는 이용자 비중도 77%로 높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국내 주요 SNS 서비스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시장 내 영향력이 ‘페이스북 메신저’의 14년 이용자 규모 급성장 및 이후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임을 부인 할 수는 없습니다.
- 연령대별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중 페이스북 중복/연계 이용자 비중 -
그러나 아래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의 독립 및 연계 실행 행태를 살펴보면, ‘페이스북’을 거치지 않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실행하여 이용하는 독립 실행의 경우가 연계 실행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페이스북 메신저’의 핵심 이용자인 13~18세를 포함한 젊은 연령대는 독립 실행 비중이 80% 수준으로, ‘페이스북 메신저’가 ‘페이스북’ 모바일 앱 내에서 메시징 기능을 분리하기 이전처럼 ‘페이스북’ 인맥들간 소통을 돕는 부수적인 기능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단일 서비스만으로도 유용한 가치를 제공해주는 독립된 메신저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독립/연계 실행 횟수와 독립 실행 횟수 비중 -
3. 맺음말: 페이스북 메신저의 시장 확장 가능성

‘페이스북 메신저’는 또래 집단과의 소통을 위한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하는 13~18세의 욕구와 맞물려 성장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페이스북’ 모바일 앱과 기능상 분리가 일어난 이후 더 이상 ‘페이스북’ 인맥 네트워크에만 종속되어 있는 것 아니라 타 메신저와도 견줄 수 있는 경쟁력과 가치를 보유한 독립된 메신저 서비스로 자리잡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메신저’의 이용자 규모는 17년부터 정체에 접어들었고, 평균 활동성도 아직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 증가세가 서서히 완만해지고 있어 시장 확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령대별로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규모를 나누어 살펴보면, 두 서비스의 이용자 규모가 유사한 10대와 달리 20대 이상, 특히 20대 후반 이상은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규모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절반을 채 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은 기 확보된 ‘페이스북’ 유저의 규모이기 때문에 기존 ‘페이스북’ 이용자를 기반으로 타 메신저와 차별성을 부각하여 ‘페이스북 메신저’의 활용 가치를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의미 있는 시장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연령대별 ‘페이스북’/‘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수와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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