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시기 국내 골프 성장의 주역, 2030 골린이(골프+어린이)
|
# COVID-19 시기, 국내 골프시장 성장 |
 |
2020년 COVID-19로 인하여 불특정다수가 밀집하는 실내운동에 대한 기피현상이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골프 여행 중단과 유연근무제 확산으로 인한 여가시간이 증대되면서 국내 골프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에 따르면 골프산업의 스포츠 및 산업적 가치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규모가 2023년 9.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 2030 골린이(골프+어린이)의 등장 |
 |
최근 스크린 골프장의 활성화와 함께 비교적 이용요금이 저렴한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의 증가로 2030세대의 골프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스포츠로 여겨졌던 골프 이용층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프업체 ‘골프존’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030세대의 스크린 골프이용 비중이 약 10%P 증가하는 등 젊은 연령의 이용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린이’(골프+어린이)로 불리는 영골퍼(Young Golfer)들은 골프를 단순히 운동이 아닌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소비하고 있으며, 이에 골프 용품 관련 판매 업체들은 영골퍼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기준, 20, 30대의 젊은 층에서 주로 이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골프장이나 골프웨어 등 골프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골스타그램’ 해시태그의 수가 80만개를 넘는 등 젊은 연령층에서의 인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
# 골프 Mobile App 1위 골프존의 지속 성장 및 저연령층 신규 유입 |
 |
국내 골프 관련 App 1위 서비스인 ‘골프존’ Mobile App의 이용행태를 살펴보았습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골프존’ Mobile App은 2021년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및 전분기 대비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골프존’ App의 주요 이용층은40-50대로 파악되나, 2021년에 접어들어 20대 이용자가 신규 유입되는 동시에 30대 이용자의 비중이 증가하여 젊은 연령층의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
# IT업계 X 골프산업 만남과 영골퍼의 유입 |
 |
이러한 젊은 인구의 골프 이용 증가를 반영하듯 최근 IT업계에서도 골프 사업을 신(新) 사업 성장동력으로 개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7년 국내 스크린골프 2위 사업자인 마음골프를 인수하며 카카오VX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후 AI기반 골프 부킹 서비스를 결합한 ‘카카오골프예약’ 서비스와 스크린골프 서비스인 ‘프렌즈스크린’을 차례로 런칭했습니다. 2020년 3분기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골프 관련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체 매출(1천505억원)의 10% 수준을 차지하며 신사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골프예약’과 ‘프렌즈스크린’ 모바일 앱의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타 골프 관련 앱 서비스와 유사하게 주이용층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0-30대 영골퍼의 비중은 각각 21%, 1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카카오 계열 서비스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골프 산업으로의 젊은 층 유입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업계 1위 ‘골프존’ 대비 젊은 연령의 비중이 높아 향후 기존 사업자와 젊은 골린이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