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4. 09. 23. 제 236-2호
멀티미디어 소비 보편화와 TV-Mobile 동시이용 심화 현상
다양한 기기를 통한 미디어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TV-PC-Mobile의 3스크린 이용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3분기 기준 국내 전체 인구 중 64.7%를 차지하고 있으며, 2스크린과 싱글스크린 이용자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Mobile 이용자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2스크린 이용자가 3스크린을 사용하고, TV기반 싱글스크린 이용자가 TV와 함께 Mobile을 사용하게 되면서 스크린 조합 간 이용자 규모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국내 스크린조합별 이용자 모집단 추이 -
3스크린 이용자는 TV-PC-Mobile을 넘나들면서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는데, 이 중 Mobile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미디어 이용시간_Mobile 3시간 36분 > TV 2시간 48분 > PC 48분(Nielsen-Koreanclick 3Screen Behavioral DATA, 2014.07))
* Nislsen-Koreanclick 3 Screen Behavioral DATA 측정 대상

국내 만 7~69세 42,838,685명 중 52.8%에 해당하는 TV-PC-Mobile(Android OS only) 3스크린 이용자를 대상으로, TV는 전국 모든 채널, PC는 가정/직장 내 인터넷 웹브라우징과 동영상/음악 어플리케이션, Mobile은 웹브라우징과 런처를 제외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이용행태를 측정함.
복수의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3스크린 이용자는 한정된 시간 자원 내에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시에 서로 다른 디바이스를 조합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조합되는 미디어 조합은 TV-Mobile로, 3Screen 사용자의 절반이(49.8%) 매일 동일 시간에 두 미디어를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동성 및 편재성 특성으로 타 매체와 조합이 용이한 Mobile을 중심으로 기존 미디어 이용맥락이 재구성되면서 새로운 맥락이 창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미디어 레퍼토리별 일평균 동시이용자 비중 및 동시이용시간 비중 -
이번 토픽에서는 닐슨 코리안클릭이 보유하고 있는 3Screen(TV-PC-Mobile) Single Source 패널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TV-Mobile 동시이용 행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일상 생활에서 보편화된 TV-Mobile 동시이용

TV는 전통적인 미디어 특성인 콘텐츠에 따라 시간-공간이 결정되는 동기성으로 인해 콘텐츠 소비가 집중되는 프라임타임이 존재하며, Mobile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시간-공간-콘텐츠의 소비가 자유로운 비동기성 환경으로 시간대 별 소비가 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Mobile의 편재성으로 인해 새벽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TV를 시청하는 시간의 약 20% 는 Mobile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TV-Mobile 동시이용이 일상 보편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시간대별 TV-Mobile 동시 이용시간 비중 -
또한 TV-Mobile 동시이용은 스마트폰 기기 숙련도가 높은 젊은 연령층에서만이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TV-Mobile 동시이용자 비중은 TV 시청이 빈번하고 시청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 고연령층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TV 시청시간 중 Mobile 동시이용 시간 비중은 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젊은 연령층에서 크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 성/연령대 별 TV-Mobile 동시 이용자 및 시간 비중 -
2. TV-Mobile 동시이용의 심화

2014년 7월 TV-Mobile 월평균 동시 이용시간은 931분으로, 미디어 레퍼토리별 동시 평균이용시간 중 가장 높으며 2013년 9월 대비 13% 이상 증가해 TV-Mobile 동시이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미디어 레퍼토리별 월평균 동시이용시간 트렌드 -
TV-Mobile 동시이용의 심화 현상은 30대를 중심으로 한 고연령층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10대와 20대는 TV시청시간의 절대량 감소로 TV-Mobile 동시이용시간이 보합세이거나 감소하고 있으나, 30대 이상 고연령층의 스마트폰 기기 숙련도가 높아지고 어플리케이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TV 시청과 동시에 동시에 Mobile을 이용하는 현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연령대별 TV-Mobile 월평균 동시이용시간 비교 -
TV-Mobile 동시 이용 심화 현상을 견인한 30~50대 이상 고연령층의 TV 시청 시 동시 이용한 Mobile 서비스의 카테고리 별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게임’ 서비스의 이용 증가가 눈에 띄는데, 연령에 상관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애니팡2’, ‘캔디크러시’ 등 퍼즐류 게임의 이용 증가와 30~40대 취향에 맞는 다양한 미드코어 게임 출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에도 30대는 ‘인터넷서비스’, 40대는 ‘전자상거래’, 50대는 ‘소셜미디어’ 등 연령대별로 TV 시청과 함께 동시이용이 증가한 Mobile 카테고리들이 목격됩니다.
- 고연령층 연령대별 TV-Mobile 동시이용 시 이용한 Mobile 카테고리 별 이용시간 비교 -
TV 장르별로 전년 대비 Mobile을 동시에 이용하는 이용자 규모와 이용시간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TV-Mobile 동시이용이 보다 보편화되고 있는 모습이며, ‘보도/정보’와 같이 TV를 통한 콘텐츠 소비 시 상대적으로 높은 주목도를 요하는 장르 대비 ‘오락’과 ‘드라마&영화’와 같은 재미 추구 성향이 강한 장르를 시청할 때 Mobile 동시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TV장르별 TV-Mobile 동시이용 이용자 규모 및 이용시간 비중 -
개인의 미디어 소비가 다매체로 확장되는 가운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Mobile이 기존 TV 및 PC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면서 매체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타 매체와 멀티태스킹이 용이한 매체 특성으로 TV와 동시에 이용하는 행태가 일상 생활 속에서 보편화되고 있으며,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TV-Mobile 동시이용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한 매체 접촉 분산 현상으로 TV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주목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매체간 수용자의 이익극대화 현상에 대응하는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주목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컨텐트 유통 전략의 재정의가 고려되어야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보고서는 인터넷 미디어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클릭이 작성한 것으로 특정 기업의 미래사업이나 재정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망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나, 전망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리안클릭은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 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학교’ 또는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 발생 트래픽 제외 등) 및 측정기준(페이지 요청 기준이 아닌 페이지 완료 기준 등)의 불일치로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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