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0. 1. 12. 제180-2호


구인/구직사이트의 동향을 통해 본 2009년 취업시장

2010년 연초에 발표된 ‘사실상 실업자 330만명’이라는 기사¹ 는 2009년 경직된 취업시장 현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한층 심해진 취업난으로 취업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던 2009년 취업시장에서는 ‘니트족’, ‘88만원세대’, ’신NG족’ 등 취업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키워드와 ‘2009년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 100대 1 넘어 취업난 반영하듯 사상 최대규모’ 등 취업난을 반영하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들의 2008~2009년 월간 방문자수를 기준으로 작성한 위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2009년 연간 월평균 구인/구직사이트 방문자가 전년대비 40만 명(+0.43%)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전년대비 증가함에 따라 이에 맞물려 구인/구직 사이트의 방문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¹ ‘사실상 실업자’ 330만’ - 출처: 포커스 신문사
2009년 취업시장의 특징으로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심각한 고용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인/구직 사이트는 상반기 공채가 있는 4~6월과 하반기 공채가 있는 9~11월에 방문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더 많은 구직자가 발생하고 구인 역시 더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반기의 총 체류시간이 상반기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위 구인/구직사이트의 방문자 그래프를 살펴보면 2008년과 2009년의 방문자 그래프는 유사한 증감률 양상을 보이나, 2008년에 몰아 닥쳤던 경제불황을 대변하듯 2008년 12월에 급등한 방문자가 2009년 상반기까지 높은 방문자 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총체류시간의 경우, 2008년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총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에 반해 2009년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총체류시간이 감소하였습니다. 이 현상은 2009년 하반기 채용인원이 전년대비 -13.3%나 감소² 하는 등 ‘고용 없는 경기 회복’으로 표현된 2009년 취업시장의 고용부진 현상이 2009년 하반기 구인/구직사이트 트렌드에 반영되어 전년대비 증가한 방문자 규모에 불구하고 도리어 총체류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2009년 취업시장의 특징으로는 30대 늦깎이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구인/구직 사이트 방문자들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08년 상반기 24.5%였던 30대 방문자들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2009년 하반기에는 29.4%로, 30대가 취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대비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² 인크루트, 8월
2009년의 월별 연령대 활동성을 살펴보면, 25~29세의 경우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졸업시즌과 상반기 공채가 있는 4~6월, 하반기 공채가 있는 9~11월에 활동성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30~34세의 활동성도 상,하반기 공채 기간에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 재학 중 한 두 번 이상의 휴학은 기본이 되었으며 경기불황 및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며 대학을 계속 다니는 ‘신 NG(No Graduation)족’들로 인해 30대 늦깎이 신입구직자가 늘어나 2008년 27.0세였던 신입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이 2009년 27.5세로 높아진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10년 연초를 맞아 많은 연구기관에서 올해 경제성장에 대해 전망하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대폭 상향조정하였고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하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경기 회복이라는 좋은 소식과 함께 채용 시장도 호전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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