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 카테고리 방문자 수는 금융 관련 사이트 군에서 은행 카테고리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7월 한달간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사이트는 삼성카드(samsungcard.co.kr)로 추정 순방문자 수가 약 598만 명이었고, LG카드(lgcard.com)와 국민카드(kookmincard.co.kr)가 추정 순 방문자수 491만명와 425만명을 각각 기록하며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용카드 사이트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삼성카드와 LG카드를 중심으로 사이트 간 성과와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신용카드 사이트 내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사이트는 삼성카드입니다. 반면 LG카드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삼성카드를 뛰어 넘는 높은 트래픽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 3월부터는 3위인 국민카드에도 뒤쳐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LG카드는 2002년 6월 이후에는 국민카드에게 내주었던 2위 자리를 되찾아 다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와 LG카드의 성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추정 순방문자수 차이에서 올 1월에는 약 13만 명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7월에는 100만 명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져 두 사이트 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2년 7월 기준 삼성카드 사이트의 도달률은 27.8%, 1인당 평균 페이지뷰는 34.65페이지, 방문자들의 평균방문일수는 3.13일, 그리고 1회 사용시 평균 체류시간은 19.14분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LG카드 사이트의 도달률은 22.8%, 평균 페이지뷰는 24.76페이지, 평균 방문일수는 2.43일, 그리고 1회 사용시 평균 체류시간은 13.02분으로 나타나, 순방문자 규모 뿐 아니라 성과 측면에서도 삼성카드가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이트의 주방문 연령층은 살펴보면 삼성카드는 20대 순방문자수 비중이 42.1%, 30대 이상 비중이 49.1%로 나타나며, LG카드는 20대 순방문자수 비중이 37.2%, 30대 이상 비중이 49.5%로 나타나, 삼성카드에서 상대적으로 20대의 방문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두 사이트 모두 국민카드나 BC카드와 같이 은행계 신용카드에 비해서는 젊은 네티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두 카드 사이트 모두 방문자의 성비는 전체 카드 사이트 방문자와 유사하게 55 대 45로 나타나지만, 삼성카드의 경우 여성 방문자들의 평균 체류시간, 평균 재방문일수, 평균 페이지뷰가 남성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여성의 사이트 이용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LG카드는 남성 방문자들의 질적 지표가 높게 나타나 두 사이트 간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카드 사이트 방문자의 44.13%가 LG카드 사이트를 중복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LG카드 사이트 방문자의 55.7%가 삼성카드 사이트를 중복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카드 사이트 간 높은 중복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카드를 중복 이용하는 소비자 성향이 인터넷 웹사이트 상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인터넷에 친숙한 젊은 연령층에서 신용카드 사용율이 증가하면서 신용카드 사이트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용카드 사이트의 활성화는 카드업계의 비용절감이나 고객에의 맞춤 서비스 제공, 신규 고객유치 등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어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카드와 LG카드가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앞으로의 두 사이트 간 트래픽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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