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을 태생 배경으로 분류하면, 인터파크(interpark.com)와 같이 오프라인
유통망이 없는 순수 인터넷 쇼핑몰과 엘지이샵(lgeshop.com)과 CJ몰(cjmall.com) 처럼 TV 홈쇼핑을
통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한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이 있습니다. 그 외에 오프라인 백화점의 인지도를
토대로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한 롯데닷컴(lotte.com)과 이현대(e-hyundai.com), 대기업의 구매, 물류,
유통의 노하우를 살려 인터넷 시장을 공략하는 삼성몰(samsungmall.co.kr) 등이 존재합니다. 이들 쇼핑몰 중에서
홈쇼핑이라는 동일한 배경을 통해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엘지이샵과 CJ몰을 중심으로 사이트 간 성과와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종합 쇼핑몰 카테고리 내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엘지이샵은 6월 기준으로 추정 순방문자 수 494만
명을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CJ몰은 6월 기준으로 추정 순방문자 수가 278만 명으로 종합쇼핑몰
내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월 순방문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CJ몰의 트래픽은 올해 4월,
5월에 급성장한 후 상승된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두 쇼핑몰의 추정
순방문자 수 차이는 올 1월에는 386만 명으로 조사되었는데 그 격차는 점차 줄어 6월에는 216만 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성과 지표에서 엘지이샵이 월등히 우수하나 CJ몰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트래픽 경쟁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CJ몰의 평균 재방문일수, 평균 페이지뷰 등 충성도, 열독율 지표가 상위 쇼핑몰보다
우수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질적인 성장 가능성 역시 기대됩니다.
두 쇼핑몰의 주방문 연령층은 공통적으로 20~30대로 나타나는데 두 연령층 모두 35%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문자의 성비 분석은 엘지이샵이 50 대 50으로 비슷하나, CJ몰은 45 대 55로 여성 방문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공통적으로 여성 방문자들의 평균 체류시간, 평균 재방문일수, 평균 페이지뷰가 남성보다 월등히 높으며 특히,
엘지이샵 여성 방문자의 질적 지표는 CJ몰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종합쇼핑몰 1위 사이트인 엘지이샵은 TV홈쇼핑에서 얻은 명성과 경험을 토대로 인터넷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배경을 가진 CJ몰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몰이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마케팅력을 더욱 더 집중한다면 하반기 또 다른 이변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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