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7. 5. 30. 제 268-2호
네이버, 다음 포털 사업자의 PC 프론트 페이지 개편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PC에서 모바일로 중심축이 이동되는 추세이나, PC 포털 사이트 방문자 규모가 여전히 모바일 대비 많은 가운데 PC 네이버 이용자의 95%, 다음 이용자의 77%가 포털 PC 프론트 페이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PC 포털 프론트 페이지는 여전히 주요한 인터넷 이용 창구일 뿐만 아니라 각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도 하고 있는 포털 사업자에게 중요한 영역입니다.
- 각 포털 전체 이용자 대비 프론트 페이지 이용자 비중 -
* Source : Nielsen Koreanclick PC Behavior data, 2017.04
2017년 3월 13일 네이버는 PC 프론트 페이지 개편 베타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3월 31일 개편을 진행하였으며, 다음 역시 4월 6일 PC 프론트 페이지를 개편하였습니다. 이번에 이루어진 두 포털 사이트의 공통적인 주요 개편 포인트는 ‘사용성 개선’과 ‘콘텐츠 소비 증대 유도’로서, 두 포털 모두 공통적으로 가로 폭을 확장시켜 UI의 가독성을 높임으로써 고해상도 모니터 이용자 및 와이드 PC 이용자의 편의에 맞춰 디자인을 개편해 사용성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더불어 네이버에는 “관심 영역” 카테고리 확징, 다음은 주제별 구독 콘텐츠를 PC 프론트 페이지에 적용하는 등 콘텐츠 제공 영역의 개선을 통해 콘텐츠 소비증대를 유도함과 동시에 모바일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하였습니다.
- 네이버/다음 주요 개편사항 정리 -
이에 본 토픽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양대 포털 사업자의 프론트 페이지 개편을 통해서 이용자의 사용성이 개선됨과 동시에 프론트페이지를 통한 콘텐츠 소비 증대가 나타났는지에 대해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네이버 PC 프론트 페이지 개편 효과
PC 프론트 페이지 개편을 통한 사용성 개선 효과를 살펴보고자 네이버 프론트 페이지(www.naver.com)를 통해 각 섹션으로 이동한 방문자의 3월과 4월의 순방문자수 비중과 총체류시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네이버의 섹션 중 개편 전후 프론트 페이지를 통해 각 섹션으로 유입된 이용자 비중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주요 섹션을 위주로 총체류시간 비중은 증가하였습니다. 주요 개편 사항 중 하나였던 로그인 영역에서의 메일 및 쪽지의 가독성 향상으로 인해 이메일과 쪽지 등의 기능 이용 증가의 영향으로 ‘Communicaion’ 섹션의 프론트 페이지를 통한 방문자와 총체류시간이 개편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News & Media’는 전면적인 뉴스 스탠드 영역 확대와 눈에 띄기 쉬운 배열, 첫 화면에 배치되는 매체들의 숫자 증가와 이미지 기사 추가 등의 개선이 메인으로부터 유입 이후의 활동성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Community’는 콘텐츠 영역 개편으로 인해 프론트 페이지를 통한 해당 섹션의 이용량이 증대되어 활동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Naver 프론트 페이지에서 유입된 주요 섹션별 순방문자 및 총체류시간 비중 증감 -
* Source : Nielsen Koreanclick PC Behavior data, 2017.03/2017.04
* 섹션별 순방문자 비중=프론트 페이지를 Referrer로 각 섹션에 방문한 순방문자/섹션 순방문자
* 섹션별 총체류시간 비중=프론트 페이지를 Referrer로 각 섹션에 방문한 순방문자/섹션 총체류시간
* ( ) : 각 섹션별 프론트페이지 유입 방문자수(단위: 백만명)
또한 포털 사업자들은 이번 개편을 통해 개별 사용자들의 서로 다른 취향에 따른 콘텐츠 소비가 자사 프론트 페이지를 통해 바로 일어날 수 있도록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의 제공 차원에서 기존 주제형 캐스트 주제에 오픈캐스트의 주제를 추가하여 콘텐츠를 확장하여 주제판에 FARM, 스쿨잼 등의 주제를 추가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만 선택하여 구독할 수 있는 관심 영역의 콘텐츠 카테고리 기능을 PC에 확장 적용하였습니다.
- Naver ‘관심 영역 -
개편 전후 네이버의 관심 영역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관심 영역”에 대한 순방문자수는 전 연령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개편 이후 “관심 영역” 이용자의 확보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존부터 이용자 규모 및 활동성이 높은 20~40대의 이용자 규모 증가율이 20~30% 내외로 크게 증가하여 “관심 영역” 개편이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난 이용자 증가 대비 활동성 측면에서는 시험 등 학사 일정으로 이용시간 감소가 나타난 10대 외에도 20대~ 50대 대부분 연령에서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이용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규로 유입된 이용자의 낮은 활동성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Naver ‘관심 영역’ 연령별 이용 비중 -
* Source : Nielsen Koreanclick PC Behavior data, 2017.03/2017.04
주제별로 살펴보면, 전체 주제 중 가장 많은 이용자가 구독한 주제는 “JOB&”으로 440만가량의 이용자가 해당 주제의 콘텐츠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체류시간이 가장 높았던 주제는 “차·테크”로 평균 5.4분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문적인 정보 중심의 주제가 타 주제 대비 평균 활동성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Naver ‘관심 영역’ 주제별 순방문자 및 총체류시간 -
* Source : Nielsen Koreanclick PC Behavior data, 2017.04
2. 다음 PC 프론트 페이지 개편 효과
다음은 개편 전후 프론트 페이지를 통해 주요 섹션으로 유입된 이용자 비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나, 총체류시간 비중이 성장한 네이버와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 Daum 프론트 페이지에서 유입된 섹션별 순방문자 및 총체류시간 비중 증감 -
* Source : Nielsen Koreanclick PC Behavior data, 2017.03/2017.04
* 섹션별 순방문자 비중=프론트 페이지를 Referrer로 각 섹션에 방문한 순방문자/섹션 순방문자
* 섹션별 총체류시간 비중=프론트 페이지를 Referrer로 각 섹션에 방문한 순방문자/섹션 총체류시간
* ( ) : 각 섹션별 프론트페이지 유입 방문자수(단위: 백만명)
주요 섹션들인 “Search”와 “Communication”섹션으로의 유입 방문자 비중이 각각 2.5%p, 3.6%p 증가하였으며, 특히 “Life” 섹션은 6.7%p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개편 이후 총체류시간 비중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추세인 가운데, “Entertainment” 섹션의 총체류시간 비중 증가가 7.1%p로 유독 높게 나타나 이번 개편이 프론트 페이지를 통한 콘텐츠 소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음은 이용자 확대 측면에서의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 만큼, 유입된 각 이용자들의 활동성을 확대시키는 방안이 보완된다면 향후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다음은 “관심사 탭”을 통한 유입 구분에 한계가 있어 분석에서 제외하였습니다.
3. 결론
이번 PC 프론트 개편은 전체 사용자의 90% 내외, 이용시간의 30~40%가 발생하는 PC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포털 사업자는 UI 변경을 통한 ‘사용성 개선’과 뉴스 영역 확장 및 관심 영역의 주제 다양화 등의 개편을 통한 ‘콘텐츠 소비 증대’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모바일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하였습니다.
- 네이버,다음 포털별 디바이스 조합 이용자/이용시간 비중 -
프론트 페이지 개편 이후 한 달 간의 성과를 살펴보았을 때에, 단기적으로는 프론트 페이지 개편 이후 네이버는 콘텐츠 이용 시간 확장 중심의 향상, 다음은 프론트 페이지를 통한 개별 콘텐츠의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용성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경우 ‘관심 영역’ 이용자 규모가 개편 이후 크게 증가해 주제 다양화로 인한 콘텐츠 소비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편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론트 페이지와 개별 섹션 및 콘텐츠 간의 긴밀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네이버의 이용자 유입 측면에서의 보완과 다음의 유입된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증진 등을 보완하면 개편효과가 더욱 증폭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PC 프론트 페이지 개편은 PC 사이트를 통한 콘텐츠 이용 증대와 함께 그 동안 디바이스 및 플랫폼 환경 차이로 인해 분리되어 있던 PC와 모바일 서비스간 디자인 및 기능성을 통일해 같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모바일과의 연계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그 효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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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닐슨코리안클릭(이하 코리안클릭)은 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의 국내 거주 내국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통해 국내 PC인터넷 및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이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 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학교’ 또는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 발생 트래픽 제외 등) 및 측정기준(페이지 요청 기준이 아닌 페이지 완료 기준 등)의 불일치를 비롯하여 측정 OS의 한계로 인해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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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만 7세 ~ 만 69세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M2M, 선불폰 이용자와 중복 가입자는 제외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및 정책의 제한으로 iOS를 포함한 기타 OS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측정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리안클릭이 정의 내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대비 약 83.6%의 비중(2016년 7월 기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Mobile web 이용행태는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 크롬, 삼성S 브라우저 이용행태를 대상으로 합니다. Mobile 내 App과 Web의 이용행태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개별 App 내 web 이용행태를 포함해 In-app Browsing 방식을 통한 타 서비스 이용은 측정이 불가하여 해당 App 내 트래픽으로 측정되오니, 해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집단 추정조사를 통해 조사된 안드로이드 모집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가중치를 적용한 데이터 이므로 측정 OS의 한계 및 통계적 가중치 적용에 따른 데이터 한계가 존재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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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데이터 측정의 한계 ], [ Mobile 데이터 측정의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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