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2. 11. 22. 제 214-2호
LTE 서비스로 인한 모바일 이용행태 변화
2011년 7월 LGU+와 SK텔레콤이 서울 및 일부 광역시, 수도권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개시한 후 2011년 12월 119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던 LTE 서비스는 지난 1월 KT의 합세에 따라 2012년 9월 현재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중 38%에 해당하는 1,172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LTE 시장의 성장으로 3G의 증가 추세가 2012년 4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LTE가 3G를 대체하는 현상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LTE는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3세대 이동통신(3G)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을 의미합니다. 모바일 트래픽 급증으로 인해 인터넷 속도 개선 및 효율적인 망 운용이 필요해짐에 따라 고안된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기술로, 고속(high Speed), 대용량(high capacity), 저지연성(low latency)이라는 특성으로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쾌적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LTE 가입자가 성장한 배경은 통신사와 제조사 기반의 ‘Technology Push’ 측면과 이용자 니즈에 기반한 ‘Market Pull’ 측면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통신 사업자는 스마트폰 도입 이후 급증한 모바일 트래픽을 수용하고 LTE를 통해 신규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LTE 망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습니다. Informa Telecoms and Media의 전세계 341개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 조사에 의하면, 사업자의 LTE 네트워크 투자의 주요 동인은 ‘LTE가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것(35.1%)’에 대한 기대감으로, LTE를 통해 요금제 전략 수정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모바일 이용행태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LTE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지역 한정적이었으며 LTE 지원 단말기가 다양하지 못해 서비스 확산이 부진하였으나, 2011년 말 이후 국내 유수의 제조사에서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통신사간 LTE 네트워크 구축 경쟁으로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넓어지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이용자의 LTE 수용에 대한 조사에서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어서(82.8%)’와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어서(66.4%)’를 주요 요인으로 꼽아, LTE 서비스 가치를 ‘빠른 통신 속도(LTE)’와 ‘높은 성능의 단말기(최신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TE의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속도’, 그리고 원활한 정보처리가 가능한 ‘최신 사양의 단말기’는 기존 3G에서 활용하던 서비스를 더 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G에서 만족스러운 이용이 불가능했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인에블러(Enabler)로 기존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큰 변화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LTE와 3G 디바이스 이용자간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행태를 비교 분석하여 LTE에 의해 변화되는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조망하고자 합니다.
* Nielsen-KoreanClick Mobile Behavioral Data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 미터를 설치해 측정한 데이터로서, 모집단 추정조사를 통해 조사된 안드로이드 모집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가중치를 적용한 데이터이므로 측정 OS의 한계 및 통계적 가중치 적용에 따른 데이터 한계가 존재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하기 LTE/3G 디바이스 구분은 패널이 보유한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분류하였습니다.
1. LTE 디바이스 이용자 구성 및 특성
LTE 디바이스 이용자의 구성은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보유 비중이 3G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빠른 통신속도와 최신 디바이스에 대한 니즈가 높고 고가의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계층에서 LTE 수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3G와 LTE 디바이스 이용자의 2012년 9월 일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LTE 디바이스 이용자가 3G 대비 27분 더 장시간 사용하며, LTE 디바이스 이용자는 3G 대비 App 사용시간이 24분, Web 체류시간은 2.9분 더 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 LTE 서비스 이용행태 특성
LTE 디바이스 이용자는 전반적으로 Mobile App 카테고리별 방문율이 3G 대비 소폭 높아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카테고리별 이용시간 또한 LTE 디바이스 이용자가 3G 사용자 대비 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평균 시간소비가 긴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주요 카테고리에서 일 평균 이용시간이 3G 대비 약 6~13분 가량 길게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성별/연령대 LTE 디바이스 이용자들의 주요 카테고리 평균 이용시간이 3G 대비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서는 50대 이상, ‘게임’에서는 10대 LTE 이용자들의 평균 이용시간이 3G 대비 길어, LTE의 빠른 속도와 최신 디바이스 장점이 LTE가 빠르게 확산된 20~30대 뿐 아니라 10대와 40대 이상 고 연령층의 스마트폰 이용행태에도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면, LTE 디바이스 이용자가 동영상, 만화, 도서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3G 대비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용자 커버리지가 넓은 동영상은 LTE 디바이스 사용자의 평균 이용량이 36% 많고, 10~40대까지 대부분 연령층에서 동영상 평균 이용시간이 3G 대비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연시간(Latency)에 민감한 동영상 이용에 LTE가 가진 빠른 전송속도와 짧은 지연시간의 우수성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게임 카테고리 역시 LTE 디바이스 이용자가 주요 게임 장르의 일 평균 이용시간이 긴 것으로 확인됩니다. LTE 디바이스가 2~30대 남성 소비자 중심으로 확산되어 상대적으로 게임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 계층에게 빠른 화면전환, 고화질, 실시간 반응을 요구하는 게임 플레이를 구현하여 게임 몰입도를 개선한 점이 평균 게임이용시간의 연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Puzzle과 Shooting에 비해 Simulation 장르가 3G 대비 LTE 이용자의 일 평균 이용시간이 긴데, ‘아이러브커피’, ‘Tiny Farm’ 등 같이 지속적인 접속이 필요한 Simulation 게임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디바이스 24시간대별 이용행태가 흥미로운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이동이 빈번한 시간대에서 LTE 디바이스 사용자의 평균 이용시간이 3G 대비 길어, 고속 이동성을 지원하는 LTE 네트워크 품질이 이동 중인 상황에서도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주어 이용자의 미디어 Access 범위를 확대시킨 것을 평가됩니다. 특히, LTE와 3G간 평균 활동성 격차가 큰 12~13시와 18시 전후 LTE 디바이스 이용자는 3G 대비 ‘게임’과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이용을 선호하여 게임은 7분 내외,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는 10분 이상 더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3. 맺음말
LTE 서비스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 가입자의 1/3이 LTE서비스 이용하며, 2016년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90%가 LTE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확산되는 LTE 사용자 마켓에서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온라인 기업과 통신3사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SKT는 HD급 VOD 및 고화질 프로야구 중계, LTE 전용 게임을, KT는 ‘올레TV 나우팩’과 ‘지니’를 통해 영상과 음악, LG U+도 ‘슛앤’과 ‘U+ HDTV’를 통해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악 및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말기 제조사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모색 중이며, 포털 사업자는 제휴와 인수를 통해 게임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LTE 서비스는 콘텐츠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동영상 스트리밍이 원활해짐에 따라 실시간 동영상 시청, 모바일 IPTV, 클라우드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등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보고서는 인터넷 미디어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클릭이 작성한 것으로 특정 기업의 미래사업이나 재정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망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나, 전망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리안클릭은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 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학교’ 또는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 발생 트래픽 제외 등) 및 측정기준(페이지 요청 기준이 아닌 페이지 완료 기준 등)의 불일치로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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