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1. 8. 12. 제199-2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행태

지난 2009년 말 아이폰 3GS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를 넘어서는 가입자가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출시 경쟁에 따른 가격 인하, 데이터 요금제의 다양성, 기술적 개선 등으로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수용에 대한 편의성도 함께 증가하면서 사용자 규모 증가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새로운 미디어로써 TV, 종이신문, PC기반 유선인터넷 등 기존 미디어의 소비시간을 일부 흡수하며 미디어 이용에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0월 닐슨코리안클릭이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별 이용시간 점유율’ 서베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중에서 ‘인터넷’ 이용시간 점유율은 스마트폰 사용 전에 비해 13%p 증가했습니다. 이는 이동성(Mobility)을 갖춘 모바일 인터넷이 유선인터넷의 접근성(Accessibility)을 확장하며 인터넷 이용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PC기반 유선인터넷의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해 인터넷 이용 플랫폼의 대체 현상 또한 목격되었습니다.


PC기반 유선인터넷 이용시간의 변화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총 인터넷 이용시간은 2009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최근 2년 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어 가입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하며,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 증가가 PC를 통한 유선인터넷 접속 감소의 일부 원인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행태

2011년 6월 수행된 닐슨코리안클릭의 ‘인터넷사용자 실태 조사보고서’¹ 에 따르면, PC 기반 유선인터넷 이용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70.0%이며, 이 중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매일 접속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64.1%로 높은 활용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¹ 모집단 추정조사: 인터넷 사용자 실태조사(2011.5.25~2011.6.30), 10,000명 대상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시스템을 이용한 전화조사
인터넷이용자를 스마트폰 이용자와 비이용자 두 그룹으로 나누어 최근 한달 간 PC를 통한 유선인터넷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PC를 통한 유선인터넷 이용시간은 스마트폰 비이용자 대비 약 14시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유선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집단이 새로운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수용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가설이 증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이용자의 PC를 통한 평균 유선인터넷 사용시간은 2010년 12월 52시간에서 2011년 7월 현재 45시간으로 약 6시간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미디어의 기능적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터넷 활용이 PC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로 부분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 584명을 대상으로 사용행태 조사를 위한 미터를 설치하여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대한 실험적 측정을 국내 리서치기관 중 최초로 진행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한 상위 웹사이트는 PC기반 유선인터넷에서 도달률이 높은 사이트와 대체로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PC기반 유선인터넷의 이용행태가 모바일웹 이용행태의 형성에 상당히 전이되어 유무선 선순환 이용행태가 상위 사이트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의 순위가 PC 유선인터넷 순위보다 높아 모바일 미디어 생태환경에 대한 적합성에 따라 선호도가 바뀔 수 있다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의 확산에 따른 PC 유선인터넷의 이용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생태계에 적합한 전략을 선택해야 됩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뉴스, 검색 서비스 등 정보탐색의 즉시성이 요구되는 콘텐츠의 욕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충족하고 SNS와 같이 지속적인 연결이 필요한 콘텐츠는 모바일과 유선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순환연결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PC 유선인터넷 이용행태에 대한 축적된 경험이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경쟁우위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으나, Any time, Any where 환경에 놓여있는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새롭게 발생되는 경험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포착하는 사업자는 모바일 생태계 내 선진입이점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행태 데이터: 7월 산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행태 데이터는 기억에 의존하는 설문 방식이 아닌, 기계적 측정 방식으로, 미터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인터넷 이용 행태를 수집하는 유선인터넷 사용행태 측정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단 실험적 측정에 따른 다음과 같은 데이터의 한계가 존재할 수 있으니, 해석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샘플링: 안드로이드 이용자 모집단을 기준으로 설계한 것이 아니며 이에 따른 비표본 오차를 통제 하지 않았음.
2. 기술적 한계: 실험 참여자의 다양한 환경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되지 않아 데이터의 누락, 오측정의 가능성이 있음.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보고서는 인터넷 미디어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클릭이 작성한 것으로 특정 기업의 미래사업이나 재정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망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나, 전망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리안클릭은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 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학교’ 또는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 발생 트래픽 제외 등) 및 측정기준(페이지 요청 기준이 아닌 페이지 완료 기준 등)의 불일치로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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