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11. 6. 16. 제197-1호


소셜커머스의 경쟁 현황과 전망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한계소비성향 증가

2011년 1분기 소비자 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소비심리가 기준치인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민 경제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분기 들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심리적인 위축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이나 의류, 외식 등 삶의 질적 측면의 지출이 감소하는 대신 신선식품과 같은 생필품 중심의 지출이 증가하는 한계소비성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합리적 대안 탐색으로 소셜커머스 성장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출을 줄이게 된 소비자는 과거보다 지출은 줄이면서 동일한 수준의 소비 만족도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최근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가 소셜커머스 형태를 통해 일부 충족되면서 소셜커머스 분야가 다양한 오프라인의 공급자의 참여와 온라인 수요자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요 소셜커머스는 대부분 기존의 원데이몰 사이트에 SNS에 의한 집객효과가 접목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상권의 온라인 할인판매 형태로 변형되었으며, 판매자 부담이 적은 쿠폰, 티켓 등 서비스 중심에서 점차 실물 상품으로 거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셜커머스의 거래 상품이 실물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기능을 일부 담당하게 되면서 방문자의 행태에도 변화가 제기되었습니다. 오픈마켓이나 종합쇼핑몰을 이용하는 방문자 중 소셜커머스도 중복해서 이용하는 방문자는 지난 1월 2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5월에는 50%에 육박하고 있으며 여전히 상승 중입니다.


소셜커머스 주요 사이트 경쟁 현황

2011년 소셜커머스 시장의 연간 매출 전망이 연초 예측됐던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최대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와 4강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였습니다. 탄탄한 자금력을 토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여 TV 광고를 대대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으며, 포괄적 경쟁 상대인 전자상거래 및 포털의 비즈니스 모델 범위를 확대시키는 등 마케팅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그루폰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SNS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메가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앞세워 5월 추정 순방문자가 800만 내외 유입되면서 순방문자수 기준으로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최근 주간 방문자수의 변동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별 판매상품의 종류 및 관심도, 생활밀접 카테고리의 증가, 온/오프라인 광고 커버리지 및 효과에 따라 성과의 등락이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소셜커머스는 아직 타 산업군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본력을 앞세운 상위권 사이트의 대규모 마케팅 집행으로 경쟁구도의 불안정성 지속과 낙오자의 조기 출현이 예상됩니다.




주요 유입 경로

상위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방문자 집객효과는 전반적으로 포털의 통합검색을 통한 유입 방문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어 포털검색의 채널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메일을 통한 유입 비중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나 포털 프론트 페이지를 통한 유입 방문자수는 예상 외로 낮은 수준입니다. 선발주자인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가 포털 통합검색을 통한 방문이 60% 내외로 높고 이메일을 통한 유입은 상대적으로 30% 미만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후발주자인 쿠팡과 그루폰은 이메일을 통한 방문자 비중이 40% 내외인 것으로 나타나 이벤트 및 프로모션에 의한 방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셜커머스 이용현황

소셜커머스 주요 방문자의 연령층은 직장인 비중이 높은 20~30대로 조사되어 시간대별 방문자수도 출근 직후 시간대와 퇴근 전 시간대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낮시간 동안 트래픽 규모가 지속되는 기존 쇼핑몰과는 달리 구매 인원 수 및 시간제한이 있는 서비스 방식의 특성상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에 트래픽이 잠시 집중된 후 방문이 점차 하락하는 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주로 경제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활동이 많은 20~30대 연령층의 방문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시키는 트래픽도 사이트 전체의 약 60~70% 이상을 차지하는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40대 이상의 방문자도 15% 이상을 넘어서고 있어 서비스 및 상품의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연령층의 흡수가 상위권 경쟁에 해결의 실마리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셜커머스의 발전에 대한 기대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유입 경로, 이용 시간, 인구통계학적 분포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존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유사한 이용 행태가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용자 및 행태 상의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페이스북 딜즈', '구글 오퍼스'와 같은 글로벌 업체의 신규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다양한 사이트가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라인업하며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도 매체 광고에 의한 일회성 유입보다는 회원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유입을 증가시키는 진정한 SNS를 활용한 전략의 선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및 휴대용 디바이스의 성장세와 더불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PC-모바일 연계나 '그루폰 나우'와 같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연동된 ‘맥락쇼핑’이 가시화되면서 웹사이트 중심으로 점화되었던 소셜커머스의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소셜커머스 시장의 승자와 패자는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신속히 대처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판가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광고 및 유통 채널에 머무르기보다는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자에게 고객분석 및 광고효과에 대한 컨설팅 정보를 제공하여 일회성 광고수단이 아닌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상품 구매자에게는 편의성 향상과 함께 상품 중심의 SNS를 형성하여 정성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보유 고객을 자발적인 애드슈머로 활용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최적화하고 그 성과가 고객관계관리(CRM)에 대한 투자로 연결되면서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향후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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