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구직 사이트 이용행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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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취업시즌이 따로 없을 정도로 늘 외국어 공부, 자격증 준비 등으로 분주합니다. 취업이 예전보다 어려워진 점이 주원인이겠지만, 고도화된 정보 인프라를 통해 접하는 다양한 정보가 많은 젊은이들의 눈높이를 스스로 높이게 하는 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입사한 기업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미덕인 것은 틀림이 없는데, 요즘 직장인들 또는 사회 초년생들의 모습을 보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기대와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되면 너무 쉽게 이직을 결심하는 것이 요즘 젊은 직장인인 듯 합니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 원인이 있겠으나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의 편리함이 쉬운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력서 한 장을 쓰기 위해 몇 시간을 공들이던 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된지 오래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취업 사이트 아이디와 온라인 이력서 한 두 개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도 온라인으로만 전형을 진행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오늘날 ‘헤드헌터’들의 왕성한 활동도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가 없이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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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을 보면, 구인/구직 사이트의 순방문자 규모는 전체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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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트별 순방문자 규모는 2008년 5월 기준으로 ‘잡코리아’가 선두에 있으며, ‘사람인’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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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의 구인/구직 카테고리 사이트의 페이지뷰와 총체류시간 추이를 보면, 각 기업의 공채가 몰리는 10~12월을 즈음하여 가장 많은 트래픽을 보이고 있으며, 휴가 및 방학 시즌인 7,8월에는 가장 낮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연령대 별로 보면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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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연령층의 경우에는 채용공고가 많은 10월과 당락이 결정되는 1월에 가장 많은 방문자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30대 이후 연령층은 각 기업 인사발령 및 연봉책정이 있는 연초에서 2개월 정도가 지난 3월의 방문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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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과 성을 교차하여 보면, 남성은 연령대 별로 고른 방문자 규모를 보입니다.
반면, 여성은 30대에 비하여 20대 연령층의 방문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가 많이 개방되기는 하였으나,
결혼, 육아 등의 현실적 문제가 30대 여성의 사회 활동 의지를 여전히 저하시키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성 40대 연령층이 비교적 큰 방문자 규모를 나타내고 있는데,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난 중년 여성의 재취업 러시(rush)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는 취업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전형의 절차를 편리하게 함으로써 적절한 인력을 적소에 배치하는 사회적 순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로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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