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08. 5 15. 제160-1호


뉴스 미디어 소비행태 변화

- 총선으로 기간 뉴스 소비행태 비교 -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방송3사 이외 케이블TV, 이동통신 등 뉴미디어가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원하는 지역구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적시성과 편의성을 가진 인터넷 포털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이후 인터넷은 선거 홍보 및 여론 조성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7년 12월 17대 대선과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과거와 같이 인터넷으로 인한 드라마틱한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UCC 동영상, 블로깅, 뉴스의 댓글 등이 생산되면서 일반인들의 의견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표출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중앙성거관리위원회 사이트(nec.go.kr)는 비상시적인 선거의 특성상 일시적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Attention으로 아래 그래프처럼 금번 총선에서는 2백만 명 이상의 방문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일시적이지만 낮지 않은 일반인들의 정치적 관심을 획득하기 위한 대형 포털 및 언론미디어 업체의 경쟁은 무척 치열합니다. 대선이나 총선 등의 대형 선거를 위한 특별 사이트를 빠르면 9개월, 늦어도 1달 전에 오픈하면서 넷심(Net心)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 섹션을 찾아가기 보다는 대형 포털 프런트 페이지에 노출되는 기사나 기사 주변 링크된 다른 기사를 클릭하는 뉴스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선 사이트의 방문자 규모는 네이버의 경우 주간 3백2십만 명으로 도달률(국내 총 인터넷 이용자수 대비 해당 사이트 방문자 비중)은 10% 수준의 높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7대 총선이 있었던 2004년에 비해 2008년 18대 총선 시기 인터넷 이용자들의 뉴스미디어 소비는 신문 기반의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대형 포털 뉴스로 중심이 전환되었습니다. 17대 총선이 있었던 2004년 4월 다음과 네이버 뉴스 섹션의 도달률이 65.3%, 46.5%에서 2008년 4월 58.2%, 72.1%로, 평균체류시간은 각각 +25.7분, +37.8분으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전통 미디어의 강자인 조선닷컴과 조인스닷컴은 순방문자 증가로 도달률이 소폭 증가했으나 체류시간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포털 뉴스 중에서는 네이버의 방문자 규모가 증가하여 다음과 순위가 역전되었고, 네이버 뉴스 방문자중 2004년 총선은 10~20대 비중이 높았으나 이후 30~40대 인터넷 이용률 증가가 반영되면서 2008년 4월에는 전 연령의 고른 이용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2008년 비 포털 사이트 중 뉴스 방문자 규모가 가장 큰 조인스닷컴은 남성비중이 63.5%에서 2008년 4월 56%로 감소하여 여성 방문자 비중이 증가했으며, 네이버 뉴스의 연령별 비중과 비교, 30대 이상 방문자에 편중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대다수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행태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포털 뉴스 노출이 증가하면서 10~20대의 뉴스 이용자 규모가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전체 뉴스 시장 역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제도권 뉴스뿐만 아니라 블로거나 일반 논객들의 의견도 활발히 교환되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소문들이 유통, 확대되는 등의 역기능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비교적 과거보다 정보가 자유롭게 생산, 유통되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뉴스의 주된 소스를 제공하는 전통미디어와 컨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대형 포털 사이의 원활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고 인터넷 이용자들의 활발한 여론 참여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인터넷 미디어가 정치적 무관심을 완화하고 정보 민주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코리안클릭은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 및 측정 기준의 불일치로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교’나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에서의 인터넷 이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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