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08. 4 10. 제159-1호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인구의 변화

- 16차 인터넷 이용자 모집단 추정조사 결과 -

코리안클릭은 리서치전문업체인 TNS Korea와 함께 인터넷 이용자 모집단 추정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 모집단 추정조사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국내추계인구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규모와 인터넷 이용량을 추정하는 기초조사입니다.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5일까지 도서지역을 포함한 국내 거주자 만 7세부터 65세 이하의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인터넷 이용률은 2007년 9월에 비해 1.5%p 상승한 80.0%로 조사되었습니다. 2000년도 중반에 국내 인터넷 이용률은 43%로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8년이 지난 지금은 10명 중 8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 것입니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의 변화를 살펴보면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3~18세 학생층으로 2008년 3월 현재 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97.1%에 달하고 있으며, 인터넷 주 이용층인 20대 초, 중반의 인터넷 이용률 역시 95% 이상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저연령층과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에서는 변화추이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인터넷 이용률이 최근 빠르게 증가를 하고 있는데, 40대 인구 중 79.7%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50대 이상 고연령대의 이용률은 증가폭이 매우 높아 최근 2년간 조사에서 매번 약 4%p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인터넷 이용은 주로 10대~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이 되어갔으나 이제는 4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도 일반화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반면,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은 학생층의 가용시간 하락으로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84.7%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인터넷 이용 목적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86.2%가 최근 1개월 이내에 정보검색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여 정보검색은 여전히 핵심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이용행태가 보편화되면서, 뉴스/신문 서비스 이용 비중은 78%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클럽과 미니홈피 서비스 이용도는 약 절반 정도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1인 미디어로서 주목받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의 이용률은 32.8%로 비교적 낮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4.1%p 증가하여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와 같은 인터넷 이용목적은 연령대별로 조금씩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7~12세의 초등학생의 경우, 게임이 정보검색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를 제치고 92.2%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인터넷은 주요한 교육 매체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18세 이하 연령층의 인터넷학습 서비스 이용도는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제력을 갖춘 20대 및 30대 연령층은 인터넷을 금융거래 목적으로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률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에서 가장 높았으며,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인터넷 주식거래 이용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인터넷 이용인구의 규모는 이제 크게 증가하지 않고 정체된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그러나 인터넷 이용자의 구성에서는 변화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고연령층 인터넷 이용자는 인구규모의 증가와 사용율의 제고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절대 인구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저연령층과 사용율이 포화된 청년층의 경우 한정된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개인화된 니즈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인터넷 서비스는 명확한 타케팅(Targeting)과 차별화된 기능성(Functionality)이 더욱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코리안클릭은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 및 측정 기준의 불일치로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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