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토픽

2006. 10. 11. 제141-2호


동영상 전문 사이트들의 선전과 동영상 서비스 다변화

최근 인터넷 업계는 ‘멀티미디어’와 ‘UCC(User Created Contents)’ 서비스가 화두인 가운데. 이 두 가지 서비스가 융합된 ‘동영상 UCC’ 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요 컨텐츠 흐름이 멀티미디어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다양한 제작도구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용자의 제작 수준도 향상되어 양질의 다양한 컨텐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보편화에 따라, 대형 업체 뿐 아니라 중소형 동영상 전문 사이트들도 업계에 진출하고 있어. 서비스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동영상을 검색결과와 연계한 동영상 검색이 포털들의 주력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005년 하반기 대형 포털들을 중심으로 동영상 검색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전문 공급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블로그, 뉴스 등 기존 서비스에도 동영상을 게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여 동영상 검색과의 연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영상 검색은 전체 검색서비스 이용자의 약 32%가 이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의 31%의 도달율을 보이는 등 높은 이용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털 3사 중 가장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큰 규모의 사이트 방문자를 기반으로 동영상 검색 이용자가 9월 현재 700만 명(전체 검색 이용자의 28%)에 이르고 있으며, 다음도 검색 이용자의 11%가 동영상 검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포털의 지속적인 컨텐츠 확보 노력으로 인하여 동영상 검색 서비스 이용자가 서비스 초기보다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포털 검색 결과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의 방문자도 지속적인 증가추세 입니다






 
아우라 유입경로
비중
순위
앰엔캐스트 유입경로
비중
1
직접주소입력 또는 즐겨찾기
46.40
1
직접주소입력 또는 즐겨찾기
63.46
2
네이버 통합검색
37.55
2
네이버 통합검색
34.75
3
네이버 동영상검색
35.81
3
네이버 동영상검색
33.68
4
엠파스 통합검색
5.28
4
엠파스 통합검색
5.53
5
다음 카페
1.51
5
야후 동영상검색
0.85
6
네이버 블로그
1.32
6
네이버 지식검색
0.55
7
네이버 카페
1.26
7
네이버 카페
0.51
8
야후 동영상검색
0.79
8
네이버 블로그
0.18
9
싸이월드 미니홈피
0.55
9
드림위즈 웃긴대학
0.18
10
다음 통합검색
0.36
10
다음 카페
0.09
출처 : KC Online report(2006년 9월 기준)
특히 다모임의 “아우라”와 “엠엔캐스트”는 플래시 기반 동영상으로 고화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동영상 전문 사이트의 트래픽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도라 TV, 엠군과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아프리카TV 등 UCC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전문 사이트들이 증가추세입니다.

기존 포털 사이트들도 동영상 검색을 넘어서 UCC 동영상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네이버는 동영상 UCC 커뮤니티 서비스인 ''네이버 플레이''를 개설하면서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동영상 편집 도구를 선보였으며, 다음도 ''TV팟''을 통해 UCC 동영상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한 싸이월드도 미니홈피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고, 프리챌은 최근 오픈한 동영상 홈피 서비스를 주력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포털 자체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직접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포털 이용자를 기반으로 다량의 UCC를 자체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새 컨텐츠를 기반으로 동영상 서비스 시장경쟁력을 갖기 위함입니다. 포털의 자체 컨텐츠 확보는 지상파 방송 및 케이블 방송, 매니지먼트 사와의 제휴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 SBSi와 제휴, 야후 : YTN 뉴스 제휴)

그간 포털 동영상 검색을 통한 유입에 의존도가 높았던 동영상 전문업체들은 이제 포털과 직접적인 경쟁을 준비하며 서비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우라''는 9월 초 ''동영상 직접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자 사용편의성을 향상시키며, 영화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와 제휴를 통해 영화 예고편 및 공연관련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모임이 최근 인수한 ‘엠엔캐스트’ 는 플래시 기반 플랫폼 동영상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판도라TV’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품질 높은 동영상을 올리는 회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엠군닷컴’은 동영상에 광고를 삽입해 업로드하면 동영상 UCC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들이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포털과의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들의 포털과 차별화된 서비스 다변화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노력들은 최근 ‘컨텐츠’와 ‘유통’ 측면에서 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좀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별도의 플레이어 설치가 필요 없으며. 윈도우, 리눅스 등 대부분의 OS 환경과 브라우저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웹 2.0시대에 필요한 표준형,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동영상 직접 링크: 동영상 플레이어 창을 타사이트 블로그나 까페, 게시판 등에 통째로 옮겨 놓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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