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포털 최근 동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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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게임 전문 포털 시장의 최대 이슈는 카트라이더 흥행 성공에 따른 넥슨의 급성장이었습니다. 2004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방문자는 최고치를 기록한 2005년 2월까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2004년 9월 주간 방문자부터 한게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넥슨의 독주가 이어졌으며, 2위 그룹인 넷마블, 한게임, 피망 3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주간 순방문자 기준으로 2배 가까운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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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포털 웹 사이트 순방문자 주간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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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5년 2월 이후 개학과 함께 넥슨 방문자가 감소했으며, 카트라이더 이용자 (방문자)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방학을 맞은 7~8월 동안 넥슨 방문자 규모는 증가 회복되었으나, 카트라이더의 이용자의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프 상에서 보면 과거 넥슨과 카트라이더 방문자의 증감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그 격차도 좁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7월 이후 넥슨과 카트라이더 간의 방문자격차는 증가세로 나타났으며, 트랜드의 유사성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카트라이더가 대표게임으로서 넥슨 전체 트래픽에 미치는 기여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아래의 표를 통해 카트라이더 이용자 감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최근 5개월간 카트라이더 게임을 이용한 순이용자수 트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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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게임 이용자 월간 순이용자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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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천명)
Month |
Unique User |
남자 |
여자 |
7~12 |
13~18 |
19~24 |
25~29 |
30~34 |
35~39 |
40s |
50~ |
5월 |
7,003 |
4,062 |
2,942 |
1,237 |
1,179 |
1,485 |
993 |
622 |
669 |
620 |
198 |
6월 |
6,113 |
3,651 |
2,462 |
1,008 |
953 |
1,396 |
890 |
632 |
550 |
530 |
154 |
7월 |
6,952 |
4,174 |
2,778 |
1,178 |
1,138 |
1,360 |
1,011 |
701 |
701 |
653 |
194 |
8월 |
6,128 |
3,595 |
2,532 |
1,086 |
992 |
1,171 |
914 |
624 |
616 |
550 |
173 |
9월 |
5,193 |
3,086 |
2,107 |
953 |
663 |
972 |
776 |
646 |
545 |
495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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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용층 이었던 24세 미만 연령층에서 지난 5월과 비교해서 9월 이용자가 100만 명 이상이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넷마블은 2005년 상반기부터 다음게임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방문자 확보에 나섰으며, 또한 건즈온라인의 성장과 신규 서비스 게임인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영향으로 2005년 6월 이후 순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문자 감소세를 나타내던 한게임은 신규게임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서비스 및 ‘즐거운 쉼표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순방문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피망 역시 방문자 증가를 위해 이벤트와 신규 게임인 XL1과 고고트래저 클로즈 베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XL1은 리니지의 개발자인 송재경사장이 준비한 야심작인만큼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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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전문 포털 시장에 신규 진입한 NC Soft의 ‘PlayNc’, 그라비티의 ‘스타이리아’ 그리고 네띠앙의 향후 움직임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후발진입한 게임 전문 포털 사이트들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넥슨, 넷마블, 한게임, 피망 시장에 ‘어떻게 안정적인 진입을 하는지’와 충성도 높은 게임 유저들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이제, 영향력 있는 신규진입자의 가세로 게임 전문 포털 시장의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게임 유저들은 흥미를 느끼는 게임에 높은 충성도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다른 흥미로운 게임으로의 이탈도 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결국, 한정된 게임 시장에서의 성패는 충성도 높은 방문자 확보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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