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사 수수료 수익과 홈페이지 방문자의 관계
|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기업이 아닌 오프라인 기업의 인터넷 활용도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산업의 경우, 이제 인터넷은 무시할 수 없는 가치 창출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의 전산화 혹은 온라인화는 고객에게는 편리한 서비스 이용기회를 제공하고, 금융기업에는 업무 처리 능력의 향상과 비용절감 외에도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중요성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금융의 전산화의 대표적인 수혜자는 은행과 증권사이며 이들의 온라인 거래를 통한 수입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경우 인터넷 뱅킹이 확산되면서 2004년에 5조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으며 증권사도 1997년 4월 증권거래법 개정 이후 온라인 증권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전체 수익 중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
도표1) 월평균 은행 수수료 수익과 UV(2004년01월~2005년03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은행)
|
도표2) 월평균 은행 홈페이지 UV와 PV(2004년01월~2005년03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은행)
|
이처럼 은행과 증권사의 높은 수수료 수익 비중은 온라인 거래로 상당부분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 인터넷 뱅킹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자사 기업소개, 상품 설명 등, 홍보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수익 창출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은행 홈페이지 방문자의 수와 활동성은 온라인 거래를 통한 수수료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은행(제주은행은 홈페이지 방문자 산출 불가로 제외)의 순 방문자(UV) 규모와 수수료 수익은 서로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런 추론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도표3) 월평균 증권사 수수료 수익과 UV(2004년03월~2005년03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사)
|
도표4) 월평균 증권사 홈페이지 UV와 PV(2004년03월~2005년03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사)
|
은행과 마찬가지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사 역시 순 방문자(UV)와 수수료 수익은 서로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뉴스레터에서 다뤘던 것처럼, 월별 주가지수와 증권사 홈페이지 순방문자 수는 트랜드 측면에서 매우 비슷하며 이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 이용과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증권사 사이트 방문자 규모는 주식 거래 수수료 수입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주식 거래에 대한 온라인 비중은 52%(한국 증권협회 2004년 발표) 이상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도표3)의 증권사 수수료 수익과 순 방문자(UV)의 관계에서 몇 개의 증권사를 제외하고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수수료 수익이 높은 증권사는 자사 홈페이지의 순 방문자 규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금융산업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 상에서 기업의 가치 창출 활동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은 단순한 홍보수단을 넘어서 중요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른 산업분야에서 인터넷이 어떠한 가치 창출 수단으로 발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