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의 파장은? |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이슈는 단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가 오랜만에 내놓은 온라인 대작 게임으로 지난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여러모로 관심의 대상입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로 이어지는 게임 명문 블리자드가
내놓은 야심작이란 점에서, 게이머들은 물론, 관련업계에서도 국내 게임 시장이나 게임 개발사들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지 가늠해 보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특히, 국산 게임의 대표 주자인 리니지와의 승부가 어떻게 진행될 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폭주하는 이용자를 감당 못해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한다는 등의 내용이 기사화 된 바 있습니다만, 실제 코리안클릭이 가정 및 직장 이용자(PC방 등 공공장소
사용 제외)를 대상으로 측정한 바에 따르더라도 반응이 대단합니다.
그래프 1에서 보시듯,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려는 게이머들의 방문으로 인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ofwarcraft.co.kr)’ 사이트 방문자는 말 그대로 급증했습니다. 11월 첫째 주까지
20만명 선이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이트 방문자는 11월 셋째 주 들어 200만 명으로 10배 까지 증가했으며,
페이지뷰 역시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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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1 : worldofwarcraft.co.kr
주간 UV 및 PV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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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리안클릭 조사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가정 및 직장 이용자는
11월 4주 현재 약 856,000명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PC방 이용까지 감안한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가 경쟁자인 리니지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그래프 2는 ‘리니지2’의 최근 가정 및 직장 이용자 규모와 게임 이용 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에도 불구하고 ‘리니지2’는 견고한 이용 규모를 보여,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최근 이용 시간은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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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2: 리니지2 주간 UV 및 평균 체류시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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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이름값을 감안해본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베타 서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문제는 정식 서비스와 유료화 이후의 진검 승부입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오로지 게이머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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