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자녀를 두신 많은 부모님들께서 선물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포털사이트의 어린이 서비스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터넷이 처음 대중화되던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넷의 주 사용층은 20~30대 였습니다. 하지만 가정마다
PC를 보유하고, 인터넷 사용 추정인구가 2,600만 명을 넘어선(koreanclick & RI Korea
8차 모집단 추정조사 결과) 지금, 인터넷 사용 저변은 전 연령대로 확대되었습니다. 10대 초반 초등학생들은 물론,
10세 미만 미취학 아동들의 인터넷 이용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연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각 포털사이트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연령층 방문자들을 미래 잠재 고객으로 미리 확보해놓자는 의도에서입니다.
이 때문에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어린이 전용 포털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000년을 전후로 야후, 네이버 등이
어린이 전용 포털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엠파스, 다음 등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놀이, 학습, 커뮤니티의
세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Kid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는 10여개가 넘습니다만 그중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야후,
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 4개 사이트입니다.
이들 사이트의 지난 1년간의 추이를 보면, 순방문자 기준으로 야후 키즈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키즈가 지난 1년간 급성장하며 야후 키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003년 12월 Kids 서비스를 오픈한 엠파스는 오픈 시점 대비 130.7%의 성장율을 보였지만 아직 방문자
규모는 경쟁사이트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입니다. |
평균 체류시간과 재방문일수를 기준으로 사용자 충성도를 비교해보면, 역시 야후 키즈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보이고 있습니다.
주니어 네이버는 순방문자 수는 증가하였으나, 야후 키즈 서비스와 질적인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파스 Kids
서비스도 평균체류시간에서 다음 Kids를 추월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야후 Kids 서비스가 양적(순방문자수, 페이지뷰를 말함), 질적 지표(평균 체류시간, 평균 재방문일 수를 말함)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이트들의 Kids 서비스 시장 진입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네이버 Kids 서비스가 급성장을 하며 야후 Kids 서비스와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향후 네이버 Kids의
성장과 야후 Kids 서비스의 경쟁구도, 최근 1년간 정체의 모습을 보인 다음 Kids 서비스와 2003년 12월
Kids 서비스를 시작한 엠파스의 행방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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