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lsen Korea

KoreanClick과 RI Korea는 2000년 6월, 2001년 2월, 8월, 2002년 2월, 9월에 이은 추적조사로 2003년 3월에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본 조사는 도서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만 10세 이상 65세까지의 남녀 10,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이용한 인터뷰로 실시되었습니다. 조사 기간은 2003년 2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9일이며,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0.98%입니다.

조사 결과 2003년 3월 말 현재 인터넷 사용률은 전체의 67.4%로,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2,473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1년간 월평균 16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2001년을 기점으로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는 점차 둔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과 여성 사용자들의 가세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인터넷 사용인구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학생층의 사용율, 여성 사용자의 완만한 증가로 인해 그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인터넷 사용 인구의 양적인 증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메신저 사용률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2월 이후 계속 증가하여 1년 사이에 15.1% 증가한 42.6%를 기록하여 점차 대중적인 인터넷 쓰임새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2003년 하반기 이후 인터넷 사용자 증가둔화 현상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 업계에 방문자 수 부풀리기 외에, key service를 강화하여 충성도 있는 방문자를 얼마나 유지하고 유입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코리안클릭은 2003년 3월 기준으로 도달율 30% 이상의 포털사이트를 선정하여 각 사이트 방문자의 충성도와 주요 key service의 규모, 프론트페이지 규모를 통해 포털 별 질적내실을 점검해 보려 한다.

2002년 3월을 기준으로 방문자 체류시간과 재방문일수를 기초로 충성도를 살펴본 결과 다음, 야후, 네이버가 방문자 규모 뿐 아니라 충성도에서도 3강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상위권 포털의 충성도를 보면, 재방문일수는 드림위즈와 엠파스가, 체류시간은 네이트와 엠파스가 높은 것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엠파스는 방문자 양적 규모위상에 비해 방문자 충성도를 기초로한 위상은 3강의 뒤를 바로 잇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론트페이지는 각 포털의 브랜드를 인식하는 방문자가 해당 사이트의 모든 서비스로 유입되기 전에 거치는 일종의 "대문"으로 볼 수 있으며, 주요 서비스로 이동하기 위한 로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주로 이용할 온라인 서비스를 결정하는 가이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론트페이지 방문자 수는 포털의 질적인 면을 확인하는 또다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론트 페이지 방문자 규모를 살펴본 결과 방문자 규모가 큰 다음,야후, 네이버가 각각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엠파스와 네이트의 방문자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홈페이지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난 드림위즈와 네띠앙, 하나포스는 전체 방문자 규모에 비해 프론트 페이지 방문자 규모가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2003년 3월 기준 포털 서비스별 트래픽을 살펴보면 검색, 이메일서비스 방문자가 각각 95.3, 93.0%로 높은 도달율을 보임을 알 수 있다.
메일과 검색 서비스는 국내 인터넷도입 초기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던 최초의 서비스 형태이며 현재 높은 도달율을 유지하는 포털 규모성장에 큰 기여를 한 주요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