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은 온 국민을 큰 슬픔과 충격 속으로 몰아 넣었으며,
관련 사이트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의 홈페이지(daegusubway.co.kr)는 전주에 비해 12배가 증가한 1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습니다.
공사 측에서 제공하는 사건 상황과 이후의 대책마련에 관심을 가진 네티즌들의 방문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버 분양소가 마련된 대구광역시청의 홈페이지(daegu.go.kr) 역시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시청
측에서 제공하는 사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져, 전주에 비해 122% 증가한 24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시청은 지하철 화재사고 대책본부를 마련하여 복구상황과 사상자 명단, 대구시장의 담화문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사건은 서울지하철 이용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안전운행수칙 등 사고발생시 행동요령을
익히고, 서울지하철의 안전상태를 점검하려는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서울특별시 지하철공사의 홈페이지(seoulsubway.co.kr)도
전주에 비해 19.5% 상승한 23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습니다.
24시간 실시간으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대구 지하철사건을 보도하고,각 검색 포털과 타 언론사에 자료를 제공한 YTN
(ytn.co.kr)은, 인터넷으로 기사의 내용을 상세히 알아보려는 네티즌들로 성시를 이뤄, 전주에 비해 무려 159%
증가한 46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팝업이나 문구, 온라인 성금모금 등을 진행하는 한편, 네티즌들은 인스턴트 메신저
삼베리본 달기 운동 등을 통해 희생자 추모하고 있어 이번 대구 지하철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인터넷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