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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3. 제169-2호


뉴스 미디어 소비행태 변화

네이버 뉴스캐스트로 인한 뉴스/미디어 이용행태 변화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시작 이후 뉴스 서비스 부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이며 포털사이트 제공 서비스 중 총체류시간 기준 2위로 방문자 활동성과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뉴스는 대부분의 포털에서 비목적성 방문자의 attention을 확보할 수 있도록 메인페이지 전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실시간성과 상호작용성의 이점이 있어서 타 서비스와의 중복이용도가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2008년 포털 뉴스섹션과 뉴스 카테고리를 포함한 뉴스서비스 전체의 매월 방문자규모 추이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용자의 총체류시간은 이슈에 따라 탄력적으로 반응하여 5월 촛불정국, 8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근 1월까지는 약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뉴스 서비스 트래픽을 살펴보면 기사제공 방식에 따라 이용자의 주목성(attention) 확보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 동안 포털은 각종 신문사나 방송사에서 제공한 기사의 스크랩과 링크를 통해 포털 내부에서 뉴스를 제공하는 ‘스크랩 저널리즘’을 행사해왔으며, 또한 ‘미디어 다음’과 같이 자체 취재를 병행하여 외연을 넓히기도 하였습니다.
1월부터 네이버는 뉴스영역 편집의 역할을 언론사에게 부여하며, 포털로서의 스크랩 저널리즘을 일반인에게 확대하는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뉴스캐스트’는 포털이 일방적으로 게재하는 기사 전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언론사와 이용자에게 그 역할을 맡김으로써 실질적인 편집권과 구독권을 각각의 주체에게 부여한 것입니다. 따라서 네이버는 뉴스 트래픽을 각 언론사에게 넘겨주는 ‘아웃링크’ 방식을 제공하면서 네이버 뉴스섹션의 이용자 활동성이 크게 감소한 반면, 포털을 제외한 언론사 사이트 트래픽은 급등해 전체 포털의 뉴스섹션과 포털을 제외한 뉴스/미디어 카테고리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역전되었으며, 총체류시간의 차이도 근소한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종합일간지, 인터넷신문 등 뉴스/미디어 하위 카테고리의 방문자수와 평균체류시간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연초를 맞아 지난 4분기 성과 및 한해 전망 등에 관한 다양한 뉴스가 양산되면서 경제지/전문지의 방문자수와 인당 체류시간이 각각 전월 대비 +39.0%, +38.2%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편, 그 동안 포털의 뉴스서비스, 종합일간지, 방송국 사이트 등으로 트래픽이 집중되었던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순수 온라인 기반 인터넷 신문사의 평균 체류시간이 전월 대비 +38.3% 증가해 경쟁을 통한 인터넷 저널리즘의 확산이 본격화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방문자수 기준으로 뉴스/미디어 하위 카테고리 중 1위인 종합일간지 카테고리의 성/연령별 변화를 살펴보면, 뉴스캐스트 전과 비교하여 여성과 7~24세 학생층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목적성 방문자들이 둘러보기식으로 포털 뉴스를 이용하는 행태와 달리 종합일간지 등의 언론사 사이트는 목적을 가진 기사 열람과 성인물, 만화 등 부가서비스 이용을 위한 남성, 30~40대 중장년층 이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뉴스캐스트’는 언론사 사이트의 이용자 분포를 보다 보편적인 모습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종합일간지로 유입된 이용자의 활동성을 살펴보면, 기존 주이용층인 남성층과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중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 새로 확보한 방문자의 attention유지가 관건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기사를 양산해 내지만, 컨텐츠 간 차별성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사회 이슈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고 이용자간 상호 의견교환의 장을 제공하는 인터넷이 TV, 신문 등 전통매체를 압도하며 방대한 이용자를 확보했으나, 사이트 별 기사의 차별성이 존재하기 어렵다는 서비스 속성은 자칫 이 분야 산업 전체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언론사 사이트는 사회 이슈 집중화를 통한 트래픽 확보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특화되면서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의 제공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사이트 순위경쟁을 위해 선정적, 자극적 소재로 방문을 유도하는 고질적 병폐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되기 위한 유, 무형의 투자를 앞서 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효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뉴스 ‘생산자-유통자-소비자’의 합리적 관계 정립이 다양한 방면으로 모색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뉴스서비스 이용행태 및 인식의 변화는 그 향방을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아젠다를 방대한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인터넷 뉴스/미디어가 책임감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통계 데이터 산출의 한계 안내>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보고서는 인터넷 미디어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클릭이 작성한 것으로 특정 기업의 미래사업이나 재정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망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나, 전망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리안클릭은 표본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본 오차 그리고 추정치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Site centric 또는 Browser centric 방법과는 측정 대상(‘학교’ 또는 ‘PC방’과 같은 공공장소 및 해외 발생 트래픽 제외 등) 및 측정기준(페이지 요청 기준이 아닌 페이지 완료 기준 등)의 불일치로 조사결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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